서울과 도쿄, 베이징 이른바 '베세토'는 비슷하면서도 각기 다른 도시 형성과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세 도시의 옛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에도시대 도쿄 옛 거리의 모습을 그린 '희대승람'입니다.
폭만 12m에 달하는데, 책상을 어깨에 메고 공부하러 가는 아버지와 아들이나 흥정에 여념없는 상인들의 모습 등 바다나 강을 끼고 형성된 시끌벅적한 도시 풍경이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서울은 사방이 성곽으로 둘러쌓였습니다.
산이나 작은 언덕이 많은 탓에 자연스레 계단식 한옥이 주를 이룹니다.
반면 너른 평원에 자리한 북경은 ㅁ자 모양의 전통 가옥이 질서 정연하게 들어서 도시를 축으로 나눠 개발한 계획도시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과 도쿄, 베이징 세 도시 형성 과정과 역사 보존 노력을 비교해 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각 도시의 매력이 담긴 그림이나 모형 등 전시되는 유물만 100여 점에 달합니다.
[강홍빈/서울역사박물관장 : 비슷하면서도 다른, 북경하고 동경하고 비교해 봄으로서 우리의 역사적인 특징, 개성, 또 매력을 더 뚜렷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또 단순한 옛 유물 비교에서 벗어나 도시 문제와 근대화 과정 등 여러 차이점을 논하는 토론회와 좌담회를 열어 도시 보존 노하우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나눌 예정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5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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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이 3년에 걸친 공사를 끝내고 새로 문을 엽니다.
서울 서대문구는 형무소역사관에 대한 보수 공사를 모두 마치고 오는 6일 재개관한다고 밝혔습니다.
독립과 민주를 테마로 새로 꾸며진 역사관에는 수감자들의 생활 모습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영상 체험실에서는 독립운동이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있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영상이 상영됩니다.
사흘 뒤에 열리는 재개관 기념식에서는 투옥 경험이 있는 독립운동가나 민주 인사들의 족적을 남기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 서울-베이징-도쿄 옛 거리가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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