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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실에 수상한 소포 발견, '폭발물'로 의심

<앵커>

며칠째 자고 일어나면 폭발문 테러 소식입니다. 프랑스 대통령을 목표로 한 폭발물 소포가 적발된데 이어서 이번에는 독일 총리실에서 폭발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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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독일 연방범죄수사국은 총리실의 우편분류소에서 수상한 내용의 소포가 발견됐다며, 위험물이 담겨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스 경제부'에서 보낸 것으로 돼 있는 이 소포는 어제 오후 독일 총리실로 배달됐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소포 발견 당시 벨기에를 공식 방문 중이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그리스 아테네에 주재하고 있는 외국 대사관들에서는 소포 폭탄이 잇따라 폭발하거나 사전에 적발되는 등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전 그리스의 스위스 대사관에 투척된 물체가 굉음을 내며 폭발했고 러시아 대사관 앞마당에서도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또 불가리아와 칠레, 파나마 대사관으로 배달되던 폭발물 의심 소포가 경찰에 의해 적발됐고 독일 대사관으로 배달될 예정이었던 폭발물 소포도 택배업체에서 사전에 수거됐습니다.

소포를 통한 폭발물 공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과 독일, 프랑스에 이어 네덜란드와 벨기에 정부도 예멘에서 발송된 항공우편과 소포, 항공화물의 자국 내 반입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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