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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오바마, "G20 회의 전 FTA 합의 노력"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미 정상이 전화통화를 갖고 서울에서 만나기 전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보도에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 G20 준비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을 브라더, 형제라 부르며 "G20 준비과정에서 이 대통령과 한국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오는 11일 시작되는 서울 G20 정상회의 전 한미 FTA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향후 세계 자유무역주의를 촉진하고 한미 동맹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위해 모범적인 한미 FTA가 체결돼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FTA는 단순한 경제동맹이 아니라 한미 동맹이 더 튼튼해지는 것이라"며 "가능하면 협상 사절단을 보내 서울회의 전에 합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에 탈 보호무역주의 메시지가 되는 등 주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따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조만간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고기와 자동차 분야에서 추가 양보를 요구하는 미국 측과 더 이상 손댈 데가 없다는 우리 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과연 앞으로 9일 안에 한미 FTA 합의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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