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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회장 누나 회사 압수수색…관계사 거래 주목

<8뉴스>

<앵커>

다음은 한화그룹의 비자금 수사 속보입니다. 검찰이 오늘 (2일) 김승연 회장의 누나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를 포함해 그룹 관계사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회장의 누나까지 개입된 복잡한 인수 합병 과정에서 비자금이 조성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성내동에 있는 물류회사인 한익스프레스 서울지사입니다.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4시간 동안 이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장부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습니다.

한익스프레스는 김승연 회장의 누나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입니다.

[한익스프레스 관계자 : 오후에 점심식사하고 갔으니까… 4시간 정도 있었어요. 각종 서류들 가져갔어요.]

검찰은 또 한화그룹의 계열사인 드림파마를 압수수색하는 등 오늘 하룻동안 한화 관계사 4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김승연 회장의 누나 김 모 씨가 개입된 한화 관계사들 사이의 거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화 측이 알짜기업인 드림파마의 물류 부문을 김 회장 누나에게 넘기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이 한화그룹 비자금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 보름이 지나고 압수수색을 벌인 기업도 9곳이나 되지만 검찰은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김승연 회장 등 핵심 수사 대상자의 소환 일정도 잡지 못해 한화 비자금 수사가 미궁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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