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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0'도…내일 아침, 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다'

<8뉴스>

<앵커>

올 가을엔 유난히 반짝추위가 잦습니다. 지난주 한파에 이어 찾아온 이번 추위는 내일(3일) 아침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시작과 함께 찾아온 추위에 전국이 또다시 잔뜩 움츠러 들었습니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한낮에도 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내일 아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서울의 기온은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0도, 대관령은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대부분 영하로 떨어지겠습니다.

찬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욱 크게 떨어지겠고, 내륙과 산간 곳곳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습니다.

지난주 10월 한파에 이어 또다시 추위가 찾아온 것은 14호 태풍 '차바'에 막혀 한반도로 내려오지 못하던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태풍이 지나간 뒤 빠른 속도로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일 낮에는 기온이 오늘보다 2~3도 올라갈 것으로 보여 이번 추위는 반짝추위에 그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당분간은 추위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 앞으로 12월 상순까지 북쪽에서 주기적으로 확장하는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너 차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까지는 비 없이 평년 수준의 기온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늦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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