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한사태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한 금융의 이른바 '빅3'에 대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들의 검찰 소환이 임박했다는 분석입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에 대해 오전 9시부터 6시간 동안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사무실과 부속실은 물론 라응찬 전 회장, 이백순 은행장의 집무실, 그리고 재무팀, IR팀 등 주요 부서에까지 광범위하게 집행됐습니다.
수십명의 검사와 수사관들은 각종 전자 기억장치와 결재 서류, 회계 장부, 전산기기까지 16박스 분량에 이르는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들 이른바 '빅3'가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여 원을 일종의 비자금으로 운용한 정황을 잡고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비서실 차원에서 차명계좌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불법적인 용도에 사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신상훈 사장 등 빅3를 차례대로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신한은행이 불법대출과 횡령 혐의로 고소한 전·현직 은행 임직원 등을 소환 조사했으며 불법 대출 의혹에 연루된 기업 2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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