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세정제를 먹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대장 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분들도 많습니다.
최근 장 세정제 소장에 직접 투입하는 대장 내시경 검사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배가 자주 아프고 설사를 많이 한다는 30대 남성입니다.
그러나 2년 전 겪었던 장 세정제 부작용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미뤄왔습니다.
[김세구(34) : 장 세정제를 먹고 검사를 진행을 하긴 했었는데 그 이후에도 설사가 계속 나고 구토라든지 그런 어지럼증 같은 경우를 좀 경험을 했습니다.]
한 대학병원이 대장내시경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장세정제 부작용 경험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홍성수/소화기내과 전문의 : 장세정제는 기본적으로 맛과 냄새가 좀 역하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부작용, 오심과 구토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가 있고요. 그 외에 한꺼번에 많은 양이(물이) 뱃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복부 팽만감이라든지 아니면 피 속에 전해질 불균형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부작용을 줄여줄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이 도입됐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장 세정제를 소장에 직접 투입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이 검사법은 위 내시경을 같이 받아야 합니다.
[홍성수/소화기내과 전문의 : 평소 비위가 굉장히 약하셨던 분이나, 아니면 예전에 대장내시경하시면서 드셨던 설사약이 너무 고통스러웠고 고역스러웠다고 느끼시는 분들한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소장으로 장 세정제를 주입하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환자 56명을 조사한 결과 92%가 넘는 52 명이 앞으로도 같은 방법으로 검사를 받겠다고 답했습니다.
4년 전 장 세정제를 먹고 구토를 했던 경험 때문에 이 검사를 받게 된 30대 남성입니다.
[허윤성(30) : 일단 장세정제를 안 먹어도 되니까요. 특별히 거북하거나 구토증상이 없어서 편하게 잘 받은 것 같고요. 시간도 많이 단축이 돼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려면 전날 식사를 가볍게 하거나 금식해야 합니다.
특히 검사 3일 전부터는 수박이나 포도 같은 씨 있는 과일은 먹지 말아야 합니다.
검사비용은 위장과 대장 내시경을 동시에 받을 경우 일반적인 검사보다 10만 원가량 비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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