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 덕에 늦가을 추위 제대로 실감하고 있는데요.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은 뭐?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면 움츠러든 어깨가 확 펴질 텐데요.
자 이 모락모락 김 보세요.
얼큰하고 개운한 대구 매운탕 끓여봤어요.
오늘 아침 기온에 감기 기운 있으셨다면 이걸로 뚝 떨어집니다!
대구가 지금 맛있는 철이라죠?
[임대섭/유통전문가 : 대구는 9월부터 조업이 시작되고 11월부터 몸에 알이 차기 시작해 1월까지 맛보는데요. 지금이 비로소 이렇게 싱싱한 생물대구를 맛보는 시기가 시작됐습니다. 대구 살은 워낙 부드럽기 때문에 냉동대구 살은 푸석거리는 감이 없지 않아 더욱 이 생물대구의 가치가 빛나는데요. 고르실 때 쉬 상하기 쉬운 배 부분이 탄력 있고 등 부분의 무늬가 진한 것을 고르시면 좋습니다.]
탱탱한 대구 맛을 보려면 지금 시기를 놓쳐선 안 되겠네요.
그런데 대구가 싱싱해서 푸짐하게 샀다가 남으면 어떡하죠?
신선하게 오래 두고 먹는 법은 없나요?
[전문가 : 네, 생물대구는 소금을 살짝 뿌려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에 잘 감싸 하루정도 냉장보관하시고 더 길게는 냉동 보관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오늘 나온 대구는 800~900g에 9,500원, 함께 나온 동태는 550g에 1,98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 맛을 보려면 대구를 부담없는 상차림엔 동태를, 양자택일하면 되겠어요.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대구탕인만큼, 영양도 든든할 것 같아요?
[이혜련/한의사 : 네, 대구는 한의학에서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으며 기를 보한다고 했는데요.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해 시원한 국물맛이 일품인 대구는 단백질 함량이 높으면서 지방은 적어 원기회복과 다이어트식으로도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A와 E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과 피부 건강에도 좋은데요. 배추나 쑥갓 등과 어울려 먹으면 무기질 보충도 되고 시원한 맛을 내는데 도움을 줍니다.]
싱싱한 대구 맛, 겨울까지 만끽해 봐야겠네요.
그럼 대구하면 떠오르는 맑은 탕, 맛있게 끓이러 가 볼까요
<생대구 맑은탕 만들기>
1. 소금, 레몬즙을 넣은 물에 생대구를 살짝 헹궈서 면포로 물기를 제거한다.
2. 끓는 물에 무, 표고버섯, 양송이버섯을 넣고 살짝 데쳐낸다.
3. 다시마와 마른 고추를 넣고 우린 육수에 액젓, 맛술을 넣어준다.
4. 냄비에 무, 버섯, 대구, 미나리, 쑥갓, 대파, 고추를 담고 육수를 부어준다.
5. 탕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흰 후추로 간을 한다.
(박지은 리포터)
[맛있는경제] 찬바람 불면 생각나는 알 찬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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