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 이산가족 1차 상봉이 어제(1일) 작별상봉을 끝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아제 내일부터는 남측 신청자들이 북쩍의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됩니다.
정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부터 시작되는 2차 상봉에서는 남측 신청자 94명이 북측 이산가족 203명을 만납니다.
당초 신청자는 100명이었지만 건강 등 개인사정 때문에 6명이 포기했습니다.
2차 상봉에 참가할 남측 가족들은 오늘 속초에 모여 방북 교육을 받은 뒤 내일 오전 금강산으로 출발합니다.
앞서 북측 신청자 97명과 남측 가족 436명이 만난 1차 상봉은 어제 작별상봉을 끝으로 아쉬움 속에 마무리됐습니다.
헤어지기 직전 고희를 넘긴 딸은 노모에게 큰 절을 올렸습니다.
[김례정(96)/남측 어머니 : 이제 다시는 못 볼 텐데 어떻게 해….]
세 살 때 아버지와 헤어졌던 아들도 또 다시 이별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고배일 (63)/남측 아들 : 건강하게 사셔야 돼요. 아버지.]
작별 상봉이 끝나고 북측 가족들이 탄 버스가 떠나가자 남측 가족들은 버스를 따라가다 주저 앉았습니다.
[아이고 이제 언제 본다냐, 아이고 언제 봐.]
지난 60년 동안 쌓인 이산의 한을 달래기엔 2박3일은 상봉은 너무 짧은 일정이었습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내년 3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시 열고 그동안 남은 이산가족들의 생사를 전면적으로 재확인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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