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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이름 딴 한반도 '토종 공룡'…그 모습은?

<8뉴스>

<앵커>

7년 전, 전남 보성에서 이제껏 보고된 바 없는 새로운 공룡의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한반도 토종공룡, 코리아노 사우르스가 빛을 본 순간인데요. 이후 7년 간의 연구 끝에 드디어 복원을 완성했습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KBC, 김효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남대 연구팀이 지난 7년 동안의 발굴과 연구를 거쳐 부활시킨 한반도 토종공룡 '코리아노 사우루스 보성엔시스'입니다.

2.4m 실물크기로 복원된 이 초식공룡은 공룡시대 마지막인 8천 5백만 년 전에 살았고, 매우 발달된 어깨뼈와 긴 목뼈를 갖고 땅을 파는 습성을 지녔습니다.

전남대 연구팀이 지난 2003년 보성 비봉공룡알화석지에서 일부 화석을 발견하면서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허민/전남대 공룡연구센터 소장 : 한반도에서 그많은 중·대형급의 공룡 발자국에 비해서, 또 소형의 공룡도 역할을 했다.]

이 공룡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종인데, 사람으로 말하면 새로운 성씨가 탄생한 것으로 공룡의 학명에 '코리아'라는 국가 명칭이 붙여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남대 연구팀의 관련 논문이 200년 전통을 가진 독일학술지에 실리면서 세계 고생물학계에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남대 연구팀은 코리아노 사우루스와 지난 2000년 초 전남 보성에서 발견된 공룡알화석와의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 기자

(영상취재 : 정해봉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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