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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의 숨겨진 비경 '사라오름' 16년만에 열렸다

<8뉴스>

<앵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에 비경이 하나 더 추가됐습니다. 16년 동안 통제됐던  사라오름이 오늘(1일)부터 개방된 건데요. 백록담에 버금간다는 사라오름의 산정호수, 감상해보시죠.

JIBS, 조창범 기자입니다

<기자>

신비로운 산정호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주변 수목을 빨아들일 듯한 잔잔한 물결은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지난 16년 간 등반객 출입이 통제됐던 한라산 사라오름이 개방됐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을 제외하고 도내에서 가장 높은 산정호수인 사라오름이 개방되면서 많은 등반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개방 첫 날, 평일인데도 600여 명의 등반객이 사라오름 산정호수의 신비함에 빠져들었습니다.

사라오름처럼 가까이에서 산정호수를 접하기가 드물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연신 사진을 찍어댑니다.

[강철호/제주시 도남동 : 산 속에 바다가 있는 느낌을 많이 받는 것 같아요.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상당히 그런 느낌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사라오름 정상 전망대에선 한라산 정상과 서귀포시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그동안 출입이 통제되면서 옛 사진으로만 전해지던 아름다운 경관에 한없이 빠져듭니다.

사라오름이 개방되면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의 풍경이 더 다양해지게 됐습니다.

한라산의 숨겨진 비경이 공개되면서 백록담으로 집중되던 등반객을 분산하면서 훼손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 기자

(영상취재 : 강명철(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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