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비자물가가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상 기온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소와 생선같은 신선식품 지수는 50%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10월 대비 4.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 물가가 4%대로 상승한 것은 2009년 2월 이후 2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물가가 이처럼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신선식품지수의 물가 상승폭이 지난달에 이어 컸기 때문입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49.4% 상승했는데 이는 1990년 통계작성 이래 최대입니다.
식품가격 상승으로 생활물가지수도 4.8%나 상승했습니다.
공업제품 중에서는 국제 금값 급등에 따라 금반지가 21% 올랐고, 자동차용 LPG와 등유, 경유, 휘발유 등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지난해 10월 대비 1.9% 상승하는데 그쳐 오름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는 "9월에 이어 10월에도 농축수산물 공급 부족에 따른 여파가 크다"며 "농축수산물이 10월 물가 상승에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0월 중순 이후 배추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에 11월에는 전체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 초반대로 복귀하고 연간 물가 또한 3%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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