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입대를 앞두고 있는 경수 씨.
그는 10년 넘게 치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경 치료중인 치아만 해도 10개다. 어금니도 두 개가 빠졌다. 통증이 심하고, 저작 기능도 악화됐다.
1개의 치아만 없으면 상근 예비역, 거기서 위쪽 어금니 두 개가 없으면 공익이다. 거기서 더 빠지면 면제다. 그러나 그는 빠진 치아만 병역 판정에 적용되는 기준 탓에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도 상태가 매우 안좋은 치아들을 뺀다면 면제까지도 가능하다. 때문에 통증이 있는 치아를 추가 발치해 면제를 받은 MC몽의 심정도 이해가 간다는 게 그의 말이다.
경수 씨 역시 "마음만 먹으면 뺄 수 있는 것"이라며 "아프니까 뽑고 싶은데, 뽑으면 또 돈이 든다. 우리 같은 사람은 엄두도 못 낸다"고 말했다.
현역으로 입대 해서도 걱정이다. 당장 치과 치료를 중단해야 하고, 치아가 좋지 않아 많이 씹어야 하지만 입대 후 빨리 밥 먹어야 하는 부분도 걱정이다. 군대에서 더 악화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어깨 탈구로 수차례 수술을 받은 이도, 정신 공황으로 훈련소에서 되돌아 나온 후 수차례 재검을 받아온 이도 면제 처분을 받지 못한다.
이처럼 실제로 복무가 힘들어 면제 판정이 필요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많다.
(SBS 인터넷뉴스부)
"MC몽 심정도 이해는 갑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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