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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라이벌' SK-KT, 농구코트서 3일 첫 대결

'통신 라이벌' 서울 SK와 부산 KT가 3일 부산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KT 농구단의 전신 KTF 시절부터 두 팀은 순위와 관계없이 만나기만 하면 맞수답게 치열한 명승부를 벌여왔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KT 사령탑에 전창진 감독이 오르고 SK는 시즌 도중 신선우 감독을 영입하며 경쟁 관계가 더 뚜렷해졌다.

용산고 선후배 사이인 신선우 감독과 전창진 감독은 KCC와 TG(현 동부)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3년부터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어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이번 시즌 초반 페이스나 지난 시즌 맞대결 성적을 보면 승리가 더 급한 쪽은 SK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KT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만 이기고 이후 5연패를 당했다. 또 이번 시즌에도 KT는 6승2패로 공동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SK는 최근 2연패를 당하며 4승4패, 공동 5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KT는 김영환이 군에 입대했고 조성민이 대표팀에 빠졌지만 박상오, 조동현, 송영진 등이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고 제스퍼 존슨의 득점력도 건재해 시즌 초반 선두 다툼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방성윤이 부상으로 빠진 SK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김효범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테렌스 레더, 마퀸 챈들러 등 검증된 외국인 선수를 앞세워 KT를 잡고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는 입장이다.

2승5패로 공동 8위인 대구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는 4일과 6일 연달아 맞붙는다. 2승을 거두는 쪽이 중위권으로 올라설 기회를 잡을 수 있고 반대로 2패를 당하면 하위권 추락을 감수해야 한다.

4연패 중인 창원 LG는 오리온스(2일), SK(5일), KT(7일)를 상대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프로농구 주간(2~7일) 경기 일정

2일(화) 울산 모비스-원주 동부(울산동천체육관)

창원 LG-대구 오리온스(창원실내체육관.이상 19시)

3일(수) 서울 삼성-안양 한국인삼공사(잠실실내체육관)

부산 KT-서울 SK(부산사직체육관.이상 19시)

4일(목) 대구 오리온스-울산 모비스(대구실내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전주 KCC(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9시)

5일(금) 안양 한국인삼공사-원주 동부(안양실내체육관)

서울 SK-창원 LG(잠실학생체육관.이상 19시)

6일(토) 전주 KCC-서울 삼성(전주실내체육관)

부산 KT-인천 전자랜드(부산사직체육관.이상 15시)

울산 모비스-대구 오리온스(17시.울산동천체육관)

7일(일) 창원 LG-부산 KT(창원실내체육관)

원주 동부-안양 한국인삼공사(원주치악체육관.이상 15시)

서울 SK-서울 삼성(17시.잠실학생체육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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