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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사퇴…류시열 직무대행

등기이사직은 내년 3월까지 유지

<앵커>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금융당국의 중징계 방침을 통보받은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오늘(30일) 이사회에서 공식 사퇴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됩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금융당국의 중징계 방침을 통보받은 라 회장의 거취 문제와 새 지도체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오늘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라 회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 표명했습니다.

지난 9월 2일 신한은행이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을 배임과 횡령 혐의로 검찰 고소해 이른바 '신한사태'가 발생한 지 58일 만의 일로, 10년 가까이 지속된 '라응찬 체제'가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라 회장의 등기이사직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됩니다.

리더십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제일은행장과 은행연합회장을 지낸 류시열 비상근이사가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다음 주총이 열리는 내년 3월까지 조직을 추스리게 됩니다.

신한금융은 이사회 책임 하에 비상체제로 그룹을 운영하고, 이를 위해 차기 경영진 선임 등을 논의하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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