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한인 남성이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남성과 경관을 포함해 3명이 숨졌습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총격전은 현지 시간 지난 27일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살상 무기 사용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재미 동포 30살 이 모씨가 영장을 들고 온 경찰관들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웃주민 : 탕탕하는 소리가 여러 번 났습니다. 설마 진짜 총소리일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총격전이 벌어지면서 50살 윌슨 경관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습니다.
[제리 샌더스/샌디에이고 시장 : 아시는 것처럼 윌슨 경관이 체포영장 집행을 돕던 중 피살됐습니다.]
이 씨와 함께 있던 다른 용의자 3명은 체포됐으나, 이 씨는 아파트 방문을 걸어잠근 채 8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경찰은 다음날 새벽 이 씨가 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씨의 옆에는 또다른 여성이 숨져 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이 여성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해양순찰대에 근무하는 등 성실한 삶을 살았으나, 지난 2007년 강도 혐의로 체포된 시기를 전후해 폭력 조직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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