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알 카에다의 새로운 근거지인 예멘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화물기에서 폭발장치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전역은 또 다시 테러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젯(29일)밤 영국 중부지방의 한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미국 UPS 화물비행기에서 폭탄으로 의심되는 화물이 발견됐습니다.
인쇄기 부품으로 표시된 화물은 예멘의 사나에서 선적돼 미국 시카고의 유대교 예배당으로 배송될 예정이었습니다.
이 화물기와 별도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도 수상한 화물이 발견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 FBI는 문제의 화물들에서 전선과 기판같은 폭발장치가 발견됐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유피에스 화물기를 노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보 당국은 즉각 비상태세에 돌입해 필라델피아와 뉴저지 공항에 착륙한 유피에스 화물기를 격리 조사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뉴욕 케네디공항에 도착한 아랍에미리트 여객기의 경우 예멘에서 화물을 실은 것으로 드러나 착륙직전까지 미국 전투기의 호위를 받기도 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늘 새벽 특별성명을 발표해 이번 사태를 알카에다에 의한 테러 기도로 규정했습니다.
[오바마/미 대통령 : 미국은 앞으로 예멘 정부와의 협조를 강화해 예멘의 알카에다 조직을 소탕할 것입니다.]
미국 정보당국은 여객기 승객들에 대한 보안검색이 강화되자 알카에다를 비롯한 이슬람 무장조직들이 상대적으로 보안이 허술한 점을 이용해 화물기를 이용한 새로운 테러를 시도하고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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