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환율문제, 서울 G20 의제 지배할 수도"

브라질 재무, '환율조작지수' 제안 시사

환율 문제가 다음 달 개최되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의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브라질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3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조치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과 브라질 등이 반발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환율 문제가 서울 정상회의 의제를 지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Fed의 계획이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G20 국가 간에 긴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특히 중국과 브라질 정부로부터 "개도국 통화 가치 절상을 강요해 글로벌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브라질 정부 내에서도 환율 문제를 서울 정상회의의 핵심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환율 전쟁'이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하기도 한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은 전날 브라질 일간지 오 글로보(O Globo)와의 회견에서 "서울 정상회의에서 '환율 조작 지수' 창설 제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테가 장관의 발언은 국제통화기금(IMF)을 통해 어떤 국가가 인위적인 방법으로 자국 통화의 가치를 평가절하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수를 만들자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가 서울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제안을 공식적으로 내놓을 경우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상파울루=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