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터치] 현실의 추악한 단면…영화 '부당거래'

<8뉴스>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알아보는 금요터치 시간입니다.

먼저, 상영되고 있는 영화들 순위 어떤지 부터 확인하겠습니다.

'심야의 FM'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파라노말 액티비티2'와 '월 스트리트:머니 네버 슬립스'가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개봉되는 영화들은 어떤지 보실까요.

'부당거래', '나탈리', '가디언의 전설' 등이 주목 받고 있는데, 그 가운데 '부당거래' 보시겠습니다. 

현실의 추악한 단면을 박진감 있게 잡은 영화입니다.

살인사건의 가짜 범인을 만들어 사건을 종결시키려는 경찰과 스폰서의 사주를 받은 검찰, 그리고 이들과 유착된 언론까지 영화로 담아냈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문제의식을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등 정상급 연기자들이 소화했습니다. 

이번 주말 볼만한 공연 소식입니다.

보시죠.

'33개의 변주곡', '라 바야데르', 그리고 '베세토하 합창축제' 가운데 '33개의 변주곡' 보시겠습니다. 

지난해 브로드웨이 화제작 가운데 하나였던 연극입니다.

루게릭병에 걸려 죽어가는 음악학자 캐서린이 말년의 베토벤이 '디아벨리 변주곡'을 33곡이나 작곡한 열정의 근원을 찾아 나섭니다.

21세기 미국과 19세기 오스트리아를 오가며, 두 사람의 열정과 고뇌를 입체적으로 엮었니다. 

마지막으로 서점가로 가보겠습니다.

종합 1위에 오른 소설 '허수아비춤'입니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 씨가 3년 만에 선보인 신작 장편소설입니다.

비자금 조성과 전방위 로비, 재산 상속과 경영권 승계 등 재벌 사회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해부해 '경제민주화'란 화두를 던져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