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경제] KTX 2구간 완공…서울-부산 '2시간 18분'

정명원 기자

작성 2010.10.29 10: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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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대구와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이 완공됐습니다. 총 연장 424km인데, 서울과 부산까지 열차로 가는 시간 지금보다 20분 이상 단축됐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부고속철 서울부터 부산까지 모두 고속철로 가는 구간이 완공되는 거죠?

<기자>

경부선 철도가 개통된 지 105년 만에 경부고속철이 완전히 자리를 잡았는데요.

이제 열차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걸리는 시간이 2시간 18분입니다.

기존 노선보다 은행시간은 22분 단축됐고, 요금은 4천원 정도 오른 5만 1800원인데요.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을 상대로 정식 운행이 시작되면, 그동안 서지 않았던 오송과 김천, 신경주와 울산에도 KTX가 정차하게 됩니다.

서울과 부산이 본격적인 반나절 생활권이 되는 것이고 물류와 산업, 관광 등 국민 생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호남고속철도와 수도권고속철도 등도 완공해 고속철로 전국을 90분 내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앵커>

서울-부산이 2시간 18분이면 사실 비행기 같은 교통수단들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겠어요?

<기자>

당장 KTX 2단계 구간 개통으로 운행시간이 줄고 주변 도시 지역의 접근성이 나아지면서 KTX 이용객이 현재 하루 10만 6천명에서 13만 5천명으로 3만 명 가까이 늘 전망인데요.

서울-부산 항공이라든지, 고속버스 이용객들은 그만큼 줄게 된다는 뜻입니다.

특히 사업목적의 이용객은 KTX로 쏠리고, 서민들은 아무래도 버스쪽으로 몰리면서 항공수요가 20%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입니다.

<앵커>

지금 LG전자가 실적문제 때문에 지난 분기에 고생을 많이 했고, 4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LG전자가 사실 스마트폰 시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타격을 지금 받고 있는데요.

그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에서 입은 손실과 환율 하락까지 겹치면서 3분기에 1852억 원의 영업손실을 봤습니다.

매출은 13조 4천억 원을 넘었지만 영업이익이 4년여 만에 처음으로 적자로 돌아섰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늘렸는데 판매량은 오히려 줄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는데요.

휴대전화 사업부문에서만 3천억 원이 넘는 최악의 손실을 본 것이 치명타였습니다.

여기에 매출도 환율 하락 영향으로 1년 전보다는 2% 정도, 전 분기보다는 7%나 떨어졌는데요.

4분기가 IT 업계 성수기긴 하지만 현재 시장 여건을 보면 수익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실적이 나빴다는다는 발표가 나왔는데도 LG전자의 주가는 올랐어요?

<기자>

예상했던 적자라는 게 시장 반응이어서 실제 주가는 소폭 상승했는데요.

다만 IT 종목의 향후 전망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LG디스플레이나 하이닉스 등이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러면서 코스피 지수도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요.

외국인들이 닷새 연속 주식을 사긴했지만, 미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규모 축소 전망으로 매수 규모가 현격히 줄어든 반면 펀드 환매 물량이 1천억 원 이상 쏟아지면서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닥지수도 7일 만에 소폭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중국이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홍콩은 소폭 반등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가 8달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123원입니다.

<앵커> 

미국 증시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다음주로 예정된 미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 발표를 놓고 국내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데, 역시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는데요.

다우지수는 이틀째 소폭 하락했고, S&P 500과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생각보다 돈을 덜 풀 것이란 전망에 장 초반 하락세를 키우기도 했는데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가 2주 연속 줄면서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자 하락 폭을 줄였습니다.

장 마감 뒤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 소프트사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나타냈고, 모토로라도 안드로이드폰 판매 호조로 실적이 크게 좋아졌는데요.

하지만 3M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4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12포인트 정도 하락한 11113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2507입니다.

우량주 중심의 S&P 500도 소폭 상승했고요.

유럽증시 보실까요.

유럽증시는 천연가스 관련 주식들이 기업실적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최근 검찰 수사에서 태광이나 한화 그룹등이 차명계좌로 비자금을 만든 사실이 알려졌는데 차명계좌 근절 대책이 나올 예정이라고요?

<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28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밝힌 내용인데요.

윤 장관은 금융기관이 수사권이 없다보니까 맡기는 돈이 진짜 고객 돈인지 아니면 대신 맡기는 건지를 알 수 없어서 차명계좌가 불법과 범죄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명의를 빌려주는 것을 포함해서 차명계좌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엔 불법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사용하는 실소유주에 대한 처벌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선 올해 6%, 내년은 5% 안팎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지난달 40억 6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8달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경상수지도 연간으로도 3백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 장관은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경상수지 관리제가 합의되긴 했지만 현재 수준으로는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