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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중나모 압수수색…로비의혹 규명에 주력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에 다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28일) 세중나모여행과 천 회장의 개인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먼저,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은 서울 태평로에 있는 세중나모여행 본사의 천신일 회장 사무실과 부속실, 그리고 서울 서초동 세중아이앤씨의 천 회장 개인 사무실에서 동시에 이뤄졌습니다.

[어떤 자료 확보하신 겁니까? 생각했던 것만큼 자료가 나왔나요?]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인 임천공업 대표 이 모 씨로부터 대출알선 청탁 등의 명목으로 40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횡령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 씨로부터 천 회장이 북악산에 짓고 있는 돌박물관과 관련해 철근 12억 원 어치를 제공한 것을 비롯해 현금과 주식, 상품권 등 40억 원 어치가 넘는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검찰은 천 회장이 그 대가로 임천공업을 위해 대출 알선과 세무조사 무마 등을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 회장은 지난 8월 임천공업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로 출국한 뒤 신병치료 등을 이유로 아직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천 회장에 대해 '입국시 통보'를 조치한 검찰은 천 회장이 귀국하는대로 소환해 임천공업을 위해 청탁과 로비를 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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