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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통 텃밭 광주서 또 패배…자성론 확산

<8뉴스>

<앵커>

어제(27일)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전통적 지역기반인 광주에서 패배했습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 이은 잇딴 패배에 민주당은 충격에 빠졌고, 자성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기반인 광주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그것도 지방선거에 이은 연패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받은 충격은 컸습니다.

야4당 연합 후보인 국민참여당 후보에게도 져 3위로 밀려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성적표입니다.

상대적으로 한나라당은 경남 의령 군수를 탈환하는 등 6곳 가운데 4곳에서 승리하며 여유를 되찾았단 평가입니다.

민주당 내에선 자성론이 불거졌습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깃발을 들었단 이유만으로 호남에서 승리를 더이상 장담할수 없게 됐습니다.

[이춘석/민주당 대변인 : 민주당이 앞으로 더 빨리 더 많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해 달라는 채찍으로 알겠습니다.]

공천 과정이 안이했다는 비판과 함께 공천 제도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다른 야당과의 연합공천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잠재적 대권주자로서 대리전을 펼친 손학규 대표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의 손익 계산서는 엇갈렸습니다.

비록 큰 관심을 끌지 못한 미니 선거였지만 손학규 대표는 취임 후 첫 선거 패배로 상처를 입었고, 유시민 원장은 호남에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단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김현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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