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8일)은 SBS가 여론조사기관인 갤럽과 함께 조사한 소통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가운데 일부를 전해드릴까 합니다.
여론조사는 전국의 스무살 이상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8일부터 2주일동안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1. 우리사회 소통 점수가 백점 만점에 몇점이나 되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100점 만점에 겨우 51.5점이 나왔습니다.
2. 우리 사회가 얼마나 소통이 잘 되는 사회라고 생가하느냐고 물었더니, '잘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3.2%에 그쳤습니다. '잘 안되고 있다'는 응답은 55.2%로 절반이 넘었습니다.
3. 소통이 되지않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응답은 다음 순서대로 나왔습니다.
- 집단 이기주의가 강해서 - 35.1%
- 사회지도층이 권위적이어서 - 22.2%
- 남의 말을 듣기보다 자기 말하기를 좋아해서 - 10.5%
- 각자의 생활이 바빠서(남한테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말) - 9.6%
-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해서 - 8.6%
- 이념 논쟁이 치열해서 - 5.8%
- 묻지마 범죄 증가 등 사회가 흉흉해져서 - 4.7%
- 유교주의적 사고방식이 강해서 - 1.7%
4. 가족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 주위 사람들과 얼마나 원할하게 소통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예상밖으로 응답자들의 75.5%가 어느 정도 소통하고 있다. 13%가 잘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변사람들과 별로 소통하고 있지 않다거나, 전혀 소통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10.7%에 불과했습니다.
5. 그렇다면 이번에는 여러 사회 주체들, 그러니까 정부기관들과 국민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원할하다고 보는지 물어봤습니다.
이번 질문에 대한 응답은 4번과는 전혀 반대로 나타났습니다.
대통령과 국민이 소통이 잘 되고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23%에 그쳤습니다. 정부와 국민이 소통이 잘 되고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겨우 15.7%, 여당-국민 15.3%, 야당-국민 15.7%에 불과했습니다.
4번과 비교해보면 우리 사회에서 소통의 문제는 국민과 국가 권력기관과의 문제인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나마 민간 부분의 사회주체들은 조금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업과 국민이 소통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5.6%, 언론과 국민이 소통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4.7%, 시민단체-국민은 47.2%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보셨는지요?
내일은 우리사회 소통이 불통이 되고있는 이유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결과 내용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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