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도네시아의 지진해일과 화산 폭발 피해자가 700명을 넘어섰습니다. 구조작업이 늦어지면서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진해일이 덮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서부의 먼따와이 군도의 모습입니다.
집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무너져 내렸고 마을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최고 6미터 높이의 지진해일이 내륙 6백미터 지점까지 밀려오면서 10여 개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거리엔 시신이 즐비합니다.
[생존자 : 지진해일이 몰려왔을 때 우리는 물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나무로 올라갔습니다.
정말 끔찍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 재난대책 관리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적어도 311명에, 400여 명이 실종됐고, 이재민도 2만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먼따와이 군도는 배로 10시간 넘게 가야할 만큼 접근이 어려워 구조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만큼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바섬의 머라피 화산 폭발로 인한 희생자도 3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진 해일과 화산 폭발 모두 한국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인도네시아 재앙의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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