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10월 한파의 기세가 꽤 오래갑니다. 내일(28일)도 오늘만큼 춥겠는데, 이번 추위로 봐서 올 겨울도 만만치 않을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필리핀을 강타한 제13호 태풍 메기의 모습입니다.
중심 기압이 890헥토파스칼까지 떨어진 태풍 메기는 1990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풍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태풍 때문에 눌려있던 한반도 북쪽의 찬공기가 그제 한꺼번에 밀려내려와 10월 한파를 몰고 온 겁니다.
지금도 대만 동쪽 해상에서는 강하게 발달한 14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10월 말까지도 이렇게 강한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적도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내려가고 서태평양의 해수면 온도는 올라가는 라니냐 현상 때문입니다.
라니냐는 겨울까지도 계속돼 적어도 대여섯 개의 강한 태풍이 더 발생하고 그 때문에 동아시아 지역에 적지않은 기상이변이 올 수 있습니다.
[김지영/기상청 기후예측과 연구관 : 라니냐의 영향으로 서태평양 해역의 태풍 발생이 잦아지겠고, 그에 따라서 동아시아 기압계가 교란돼서 올 겨울 기온 변동폭이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한파처럼 포근하던 날씨가 한파로 돌변하는 날씨의 요동이 올 겨울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올 겨울 동안 날씨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폭설이나 기습한파가 잦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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