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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쌀 50만·비료 30만t 달라"…적십자 회담 진통

<앵커>

이틀째 계속된 남북 적십자 회담에서 북측이 쌀 50만 톤과 비료 30만 톤을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결국 이런 지원이 이뤄져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주장인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오늘(27일) 합의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북측이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의 전제조건을 계속 내걸면서 오늘 적십자 회담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과 오후에 걸쳐 두 차례 회담이 열렸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측은 어제 회담에서 상봉 정례화의 전제조건으로 우리측에  쌀 50만 톤과 비료 30만 톤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상봉장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강산 관광 관련 당국간 실무회담이 조속히 개최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쌀과 비료의 대규모 지원은 적십자 차원이 아니라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상봉 정례화에 대한 협의는 진전되지 못했습니다.

우리측은 상봉 정례화 문제와 이산가족 생사확인 등의 문제를 추가로 협의하기 위해 다음달 25일 경기도 문산에서 2차 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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