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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아파트와 전통 한옥이 만났다

[부동산따라잡기] 아파트와 전통 한옥이 만났다

SBS 뉴스

작성 2010.10.27 11: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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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양이 들어간 문틀, 대청마루를 떠올리는 거실.

전통 한옥을 떠올리는 이 곳은 다름 아닌 아파트입니다.

차가운 느낌의 콘크리트 벽 아파트가 따뜻한 정감이 느껴지는 한옥과 만나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옥이 새롭게 부각된 데에는 친환경 웰빙 바람이 한 몫을 했습니다.

삶의 여유를 중시하고 건강한 삶을 꿈꾸는 이들이 바쁜 일상과 아토피 등의 각종 호흡기 질환에서 벗어나고자 전통 한옥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데요. 

[장명희/한옥문화원장 : 목재라든지, 닥종이라든지 천연 자재이다 보니까 공장생산품들에 함유되는 석유화합물이 포함되지 않으니까 공해에서 자유스럽고 그러다보니까 아토피라든지 여러가지 질병에서 편안해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옥의 장점을 알면서도 한옥은 도시민들에게 꿈같은 곳이었는데요.

최근에는 주택 수요자들이 손쉽게 아파트 내에 한옥 인테리어를 시공할 수 있도록 건축자재들이 개발되면서 한옥을 다시금 가까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벽지를 바르고 페인트칠한 문을 다는 대신 벽지용 한지와 황토로 벽을 꾸미고, 격자무늬 창살에 창호지를 덧붙인 나무 미닫이문을 설치하는 등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손쉽게 한옥 연출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대형 건설사들도 한옥 아파트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박상언/부동산정보업체 대표 : 기존에 획일화된 아파트 유형에서 탈피해서 한옥유형의 아파트가 특수상품으로 부곽되는데요. 전원생활 꿈꾸는 중장년층 이라든지 퇴직을 앞둔 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한옥의 세계화를 표방하는 LH 한국주택토지공사는 한옥 한 채를 고스란히 아파트에 들여놓는다는 게 목표로 전통 그대로의 한옥형 아파트를 선보였고, 용산 신계동의 한 아파트를 시공 중인 이 대형 건설사는 한국 전통의 여백미와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된 한옥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였는데요.

[안종섭/건설업체 상품개발팀 과장 : 사람이 좀더 편안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봐야 되겠다 그럼 어떻게 꾸미면 될까 고민을 해서 하다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사는 집은 우리나라스러운 옛날 한옥의 느낌들을 갖는 공간으로 꾸몄을때 좀더 사람들이 편안하고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가더라.]

'비움'의 미학을 통해 삶의 여유를 주는 우리 전통의 주거공간 한옥.

건강한 삶을 꿈꾸는 웰빙 트렌드와 '전통의 재발견'이라는 추세에 따라 한옥 열풍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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