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진 SBS CNBC 애널리스트
기술적 저항선 진입한 美증시, FOMC발표 전 관망세
美 주택지표, 추세상승여부는 불투명하나 바닥은 확인
미국의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모두 주요 저항선에 위치해 기술적 부담과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하다. 따라서 주 후반으로 갈 수록 매수는 하더라도 그 강도가 약해질 것이다. 이제 외국인들이 본격 매수를 할 것인지 매도를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어제 발표된 미국의 주택가격은 3개월만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지표 상승추세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강력한 수긍이 어렵다. 그러나 바닥에 대해서는 강한 확신을 준다.
상품시장, 달러 유동성 아닌 경기'변동성'이 변수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호재가 될 수 있다. 기업실적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 국면에서는 보통 주가가 오른다. 따라서 지금의 미국 경제지표가 유사하다. 중요한 포인트는 이번 주 들어서 달러 인덱스 올라도 상품가격이 급락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단순히 유동성이 상품가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달러가 아니라 펀더멘탈에 기초한 상품의 펀더멘털 랠리가 보인다. 즉 달러가 조금 올라도 경기가 좋아지면 상품가격이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美 증시 발목잡던 금융주, 어제는 상승 주도…국내 금융주 움직임 주목
미 증시의 발목을 잡은 것이 지금까지 금융주였다. 어제는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이 금융주였다. 따라서 국내 금융주도 우리금융 매각 앞둔 투자심리가 중요하고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또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 될 것으로 보인다.
외인, 더 이상 국내 기술주 美기술주의 종속 변수로 인식 안해
기술주에 대한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과 한국을 비교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다. 예전에는 MS와 애플이 잘 나가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애플의 경쟁상대로 국내 기업을 생각한다. 미국 기업이 한국 기업을 종속 변수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올라갈 때 따라 가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 국내 기술주에 대해서 외국인들은 저가 매수는 가능하겠지만 오를 때 사는 것은 실적을 더 지켜보려고 한다.
자동차주, 美증시·국내증시서 모두 강세
자동차는 좋은 모습이다. 포드가 107년 만에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곧 GM도 재상장을 한다. 그러므로 국내에서 GM과 관련된 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대 기아차 관련 종목과 키 맞추기가 될 것이다.
외국인들은 상당한 편식매매를 할 것이다. 좋은 업종은 계속 좋고 나쁜 업종은 계속 나쁘게 보기 때문에 단순히 싸다고 해서 주식 시장에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
상품시장 강세에 오늘도 국내증시 에너지 관련주 부각
상품시장이 좋기 때문에 어제 에너지 관련 주 SK, GS에 이어 오늘도 계속 이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 한편으로는 중국의 화학수요가 계속 늘고 있기 때문에 중소형 화학주에도 주목해야 한다. 이제는 달러 가격이 어떻게 되든 변동성만 줄여주면 상품시장도 펀더멘탈 장세로 갈 것이고, 유가도 회복될 것이다. 따라서 달러가치보다 변동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동성장세가 아니라 변동성을 봐야 한다.
국내증시, 장중 변동성 있지만 강세 지속
대형주, 순환매 장세…소형주, 자산주 랠리
우리 증시는 1900P를 지키려고 할 것이다. 장중에 변동은 있겠지만 대형주는 빠른 순환매 과정을 보일 것이고 중소형주는 자산주 랠리에 주목하고 갖고 있는 종목은 계속 가져가는 것이 좋다. 자산주 관련해서 남양주나 태광산업이 꾸준히 뜨고 있다. 국내 증시는 계속 상승흐름을 타고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 연말 산타랠리가 나오면서 2000P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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