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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생환 광부, 대통령과 축구경기…승자는?

<8뉴스>

<앵커>

구조되면 대통령과 축구경기를 하겠다, 생환한 칠레 광부들이 약속대로 축구경기를 했습니다. 대통령과 구조대로 이뤄진 팀 대 광부팀, 누가 이겼을까요?

오늘(26일)의 세계,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산호세 광산의 기적의 주인공 광부팀과 피녜라 대통령을 포함한 구조팀으로 편을 가른 축구단이 구조 광부 33명을 뜻하는 등번호를 똑같이 달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69일간의 지하 생활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회복한 광부팀은 전반을 2대 0으로 앞서며 선전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들어 피녜라 대통령을 비롯한 구조팀의 선전에 밀려 결국 3대 2로 역전패했습니다.

[피녜라/칠레 대통령 : 이긴 팀이 대통령궁에 남고 진 팀은 광산에 돌아가기로 했었죠? (
네, 광산에 가지요.) 그럼 우리가 다시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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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회오리바람에 조각조각 뜯겨져 나간 건물지붕이 하늘을 검게 뒤덮었습니다.

[재난당국 관계자 : 우리는 지금 토네이도 안에 있습니다.]

난장판이 된 도로에서 자동차도 날아갈 듯 심하게 흔들립니다.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 텍사스주 나바로 카운티에는 부서진 건물 잔해가 1킬로미터 넘게 이어졌습니다.

열차가 탈선하는 등 사고가 잇따랐지만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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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토크쇼에 출연한 하워드 전 호주 총리.

호주의 이라크전 파병을 어떻게 책임질지를 묻는 질문에

[하워드/전 호주 총리 : (이라크전 참전에 대해) 책임은 느낍니다.]

원론적인 답변만 늘어놓자 갑자기 신발 두 짝이 날아옵니다.

격분한 방청객이 신발을 벗어 던진 겁니다.

방청객이 끌려나가면서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하워드 전 총리는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블레어 전 영국 총리에 이어 신발투척세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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