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이 오늘(26일) 개성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정례화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성재 기자! (네,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입니다.) 오늘 회담 첫 날인데, 지금 회담 끝났습니까?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후 회담은 남북 대표단에서 각각 수석대표를 포함한 2명이 참석하는 별도 회담 형식으로 3시 반부터 진행됐는데요.
별도 회담은 35분 만에 끝났지만 논의 내용과 추가회담 속개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오전 회담에서 북측은 상봉 정례화를 하려면 동결조치된 금강산 면회소 등 남측 시설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또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를 협의할 당국간 실무회담을 열자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금강산 실무회담은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대신 내년 3월부터 금강산 면회소에서 남북 각각 100가족 규모로 매달 상봉을 갖고 이미 상봉했던 가족들도 50가족씩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북측은 설과 추석 등 명절을 기본으로 1년에 서너 차례, 각각 100명 규모로 만나고, 화상과 영상편지 교환도 병행하는 방안을 제의했습니다.
그러나 북측의 제안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전제로 하고 있어 오늘 양측이 의견을 좁히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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