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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뒤 어른 등친 '겁없는' 청소년들 입건

강원 강릉경찰서는 26일 청소년 성매매 알선을 미끼로 성매수 남성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사기 등)로 민모(18.여.무직)양과 김모(16.고1년)군 등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접속한 어모(30.서울시)씨에게 가출소녀인 A(13)양과의 성매매 알선을 미끼로 강릉시 모 모텔로 유인, 성관계를 갖기 직전 들이닥쳐 A양의 가족 행세를 하며 10만원을 갈취하는 등 9차례에 걸쳐 성매수 남성을 상대로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지역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형사 미성년자인 가출소녀를 협박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에 앞서 서로 연락책과 협박조 등으로 역할을 나눠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가출소녀를 물색하지 못했을 때는 자신들끼리 성매수 남성에게 접근해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26만원 상당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알선한 또다른 가출소녀와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박모(32)씨에 대해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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