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단체 대표연설…"내년 3월까지 한나라당 개혁플랜"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가야"…대북정책 기조 전환 요청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6일 "이제 불공정의 해소를 넘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로 나가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이제 '중도 보수'의 새로운 길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서민과 중산층이 희망을 갖는 나라, 모든 국민이 더불어 잘 사는 나라, 모든 국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활짝 열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같은 개혁적 중도보수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당의 강령을 개정하고, 늦어도 내년 3월초까지 중도 보수의 가치를 담은 가칭 `한나라당 개혁플랜'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개혁적 중도보수 정책과 관련, "소득 7분위(70%)까지 아우르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당으로서 서민과 중산층을 포함한 '70% 복지'를 목표로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의 정체성을 지키고 시장경제를 지향하며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합리적 중도보수 세력을 규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제안한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방안으로 ▲법치주의 엄정 준수 ▲경제적 공정 확립 ▲서민생활 불공정 사례 척결 ▲공정사회를 뒷받침하는 법.제도 정비 등 4대 과제를 내걸었다.
안 대표는 대.중소기업 상생에 대해 "새로운 대.중소기업 관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전제,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해야 서민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고, 기업이 선진화돼야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확립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 대책과 관련, "국가 경쟁력뿐 아니라 우리 미래의 존립이 직결된 문제"라며 "국가가 출산과 양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후속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공교육 내실화 방안으로는 ▲학생들이 각 과목 전용교실로 찾아가는 `교과교실제'와 전문과목을 선택하는 '교과중점학교' 확대 ▲마이스터고.기숙형 고교 확충 ▲사교육비 경감대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그는 대북정책의 방향에 대해 "이제 우리 역량에 맞는 '한반도 전략'을 가질 때가 됐다"면서 핵과 전쟁의 위협을 제거한 평화로운 한반도, 남북이 더불어 잘사는 한반도, 자유와 인권이 존중되는 자유로운 한반도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안 대표는 "북한동포의 생존권은 우리와 무관할 수 없다"면서 "이제 냉철하게 북한 정권과 동포를 분리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며, 전반적인 대북정책 기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신중한 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안상수 "개혁적 중도보수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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