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어제는 중국군이 6.25 전쟁 참전한지 꼭 60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우리에겐 가슴이 아픈 역사지만, 북한과 중국은 서로의 우호친선을 확인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제 북한은 평양체육관에서 중국 참전 기념 대규모 군중대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에선 김정일 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 군부의 실세 리영호 등 지도부가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특히 김정은이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 행사 이후 보름만입니다.
중국은 궈보슝 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군사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어제 저녁 뉴스시간에 군중대회를 녹화 중계하면서 북중 친선을 강조했습니다.
[김영춘/북한 인민무력부장 : 불패의 조중친선의 바통을 후대들에게 잘 넘겨주고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오늘 두 나라 공동의 역사적 책임이며 중대한 사명입니다.]
중국군의 참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도 연이어 방영되고 있습니다.
[중국인민지원군의 형상을 통하여 피로써 맺어진 조중친선은 친혈육의 정처럼 뜨겁고 대를 이어 영원하다는 것을 감명깊은 예술적 화폭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서 이달 중순에는 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친선 대표단이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시·도지사급에 해당하는 북한 시도당 책임비서 전원이 베이징과 상하이의 산업 시설을 시찰하는 등 경제 협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이런 전방위적 밀월은 김정은 등장 이후 한층 심화됐습니다.
북한으로선 3대 세습 과정에서 기댈 수 있는 데가 중국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군사교류 강화는 중국이 앞으로 김정은 체제의 안정을 보장하는 차원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중국식 개혁개방을 유도할 것으로 보이는데 북한이 과연 이런 개방노선으로 나올 수 있을지가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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