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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적십자회담 개성서 개최…상봉 정례화 논의

<앵커>

남북이 오늘(26일) 개성에서 적십자회담을 열고 이산가족 상봉의 정례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그런데 북한이 금강산관광 재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서 회담이 잘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박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 적십자 회담이 오늘과 내일 이틀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8월, 금강산에서 열린 적십자 회담 이후 1년 2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가 집중 논의됩니다.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이번 회담에서는 이산 가족 상봉 정례화를 포함한 인도주의 문제를 협의하는 것은 남북간 협의가 돼 있습니다.]

북측은 지난 1일 실무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를 논의하자는 데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이 내년 설을 전후해 이산가족 추가 상봉에 합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측이 상봉 정례화를 대가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회담 전망은 불투명합니다.

정부는 지난 2008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대해 북한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등을 약속해야 관광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한적십자사 김용현 사무총장 등 회담 대표 3명은 개성에서 머물지 않고 서울로 복귀한 뒤 내일 개성을 다시 방문해 회담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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