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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시위, 정부 비판으로 확산…중국 정부 '긴장'

<앵커>

댜오위다오, 또는 센카쿠 열도 영유권 문제로 시작된 중국인들의 반일본 시위가 연일 이어지더니 갑자기 공산당 반대 시위로 돌변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댜오위다오 반환하라 일본제품 사지 말자 최근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반일시위에 나오는 구홉니다.

하지만 지난 24일 중국 산시성에서 발생한 반일 시위에선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의 구호가 등장했습니다.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시작된 중국인들의 반일 시위에서 노골적인 정부 비판 구호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도의 자유화, 빈부격차 축소, 여기다 공산당 일당체제를 비판하면서 다당제를 추진하자는 내용 까지 등장했습니다.

특히 다당제를 추진하자는 플래카드에는 타이완 국민당 정권의 마잉주 총통을 환영한다는 글이 적혀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대해 일본 교도통신은 시위자들이 공산당 외에 타이완 국민당을 받아들여 양당제로 전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반일시위가 정부비판으로 변질될 조짐을 보이자 인민일보 등 관영매체들을 동원해 시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또 시위 가담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히고 경계 근무를 강화하는 등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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