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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③ 사람들은 왜 '공'에 열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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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의 자궁에서 태어난 인간에게 '동그란 모양'인 공의 선호는 본능이자 삶이었다.

24개월 전후의 아이들이 빈 도화지에 가장 먼저 그리는 모양이 무엇인지, 공과 네모, 세모 도형 중 가장 가지고 놀고 싶어 하는 도형의 형태가 무엇인지 실험을 통해 확인해보았다.

약속이라도 한 듯, 동그랗게 돌아가는 크레파스와 공을 움켜쥐는 아이들.

 

그렇다면 과연 생후 7일 된 아이들도 동그란 모양에 선호를 보일까? 우리의 공에 대한 선호도는 엄마의 둥근 배와 자궁의 탄생에서부터 시작한다.

그것은 본능적인 방어이자 즐거움을 쫓는 욕망의 표출인 것이다.

둥근 모양 중에서도 가장 완벽한 형태의 공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은 고려시대 '동국이상국집'의 기록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어린 시절을 생각하며 너도나도 돼지 오줌보를 불어보고 차보는 백발의 제주 어르신들을 만나 오줌보를 이용해 동그란 공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르신들은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며 추억을 떠올리며 즐겁게 공을 찼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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