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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그룹 임병석 회장 구속 여부 오늘밤 늦게 결정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C&그룹 임병석 회장의 구속여부가 오늘(23일)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를 본격화할 기세입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반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씨앤그룹 임병석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2시간여 만에 끝났습니다.

현재 신광열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진술내용과 근거자료를 검토하고 있어 영장발부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임 회장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 혐의를 적용해 어젯밤 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2008년 3월 계열사인 씨앤우방의 재무제표를 조작해 580억 원의 손실액을 숨긴채 은행을 속여 1000억여 원을 불법대출 받은 혐의입니다.

또 쌔앤 중공업 자금 70억 원을 선박회사인 씨앤라인에 부당 대여하는 등 회사에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영장실질심사에서 "공적자금 1조 7천억 원이 투입된 기업들을 인수해 부실덩어리로 만들어 죄질이 나쁘다며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회장은 그러나 "회사를 살리려는 경영상 판단으로 회계법인으로부터 적정 의견을 받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씨앤그룹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규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어서 빠르면 다음주부터 관련 인사들이 잇따라 소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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