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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지진 휩쓴 아이티, 이번엔 '콜레라' 창궐

<8뉴스>

<앵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아이티에 콜레라까지 창궐해 지구촌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세계,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콜레라는 아이티 중부와 북부를 가로지르는 아르티보니트 강을 따라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염된 강줄기를 따라 곳곳에서 설사와 구토 같은 콜레라 증세를 보이는 환자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콜레라 환자 : 위험한 병이라고 하네요. 여동생이 아파서 돌봐줬는데, 아들과 함께 감염됐어요.]

벌써 2백 명 가까이 사망했고 2천 3백명 가량이 콜레라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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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최신예 원자력 잠수함 애스튜트함이 10시간 넘게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습니다.

스코틀랜드 서부 해안을 지나다 수심이 낮은 곳에서 함체가 해저에 닿은 것입니다.

[존 라지/원자력 전문가 : 잠수함을 들어서, 다시 잠수해도 되는지 함체를 정밀하게 검사해야 합니다. 매우 심각한 사고입니다.]

제작에 1조 7천억 원이나 든 이 잠수함은 바닷물 수위가 높아질 때를 기다렸다가 해군 함정에 끌려서야 가까스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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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에 갇혀 있는 동안 매일 달리기를 해서 갱도의 마라토너로 알려진 칠레 광부 페냐가 심각한 불안 발작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구조된 뒤 생환 기념식과 방송 인터뷰 도중 정신을 잃기도 했던 페냐는 내일(24일) 열릴 칠레 최대 규모의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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