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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디 고운 단풍으로 물든 설악산…고속도로 정체

<8뉴스>

<앵커>

10월의 네번째 주말, 설악산 단풍은 어느 때 보다 고운 빛깔로 절정을 맞았습니다. 파랗고 맑은 하늘이 펼쳐진 가운데 주요 고속도로는 나들이 인파로 정체를 빚었습니다.

가을 정취 물씬한 휴일 표정 김수영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누렇고 붉게 물든 단풍들이 온 산을 뒤덮었습니다.

케이블카에 몸을 싣고 바위 틈에 숨어있는 단풍을 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입니다.

절정에 이른 단풍을 보기 위해 오늘(23일) 하루 동안에만 8만 2천명이 설악산을 찾았고, 설악산 주변 도로는 극심한 정체를 보였습니다.

천수만에는 반가운 가을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겨울을 나기 위해 멀리 러시아에서 날아온 가창오리를 비롯해 수만마리의 철새들이 물을 박차고 날아오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도심에서는 벼베기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능숙하게 벼를 베려고 해보지만 처음해보는 낫질이 쉽지 않습니다.

[윤소민/서울 신미림초등학교 4학년 : 아빠랑 벼베기 체험을 해봤는데 벼베는 것과 탈곡하는 것과 새끼 꼬는 것이 재밌었어요.]

가을은 운동회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알록달록 풍선이 가득 담긴 대형 비닐을 끌고 힘껏 달려봅니다.

[김헌중/성남 수진초등학교 4학년 : 성남에서 오느라 1시간 넘게 걸렸지만 재미있었어요.]

가을 나들이 차량으로 오늘 하루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평소 주말보다 3만대 이상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부 고속도로 수도권 진출입로를 중심으로 정체 현상이 계속됐습니다.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 영상취재 : 주용진, 설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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