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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을 수놓다…특전사들의 멋진 '고공낙하'

<8뉴스>

<앵커>

요즘 하늘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는 곳마다 작품이 되죠.

이 가을 하늘을 오색 낙하산으로 수놓은 스카이다이빙 대회에 유성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상 3천미터 상공, 가을 하늘속으로 뛰어든 스카이다이버들이 공중에서 뭉쳤다가 흩어지며 다양한 대형을 구성합니다.

이번에는 정밀 강하.

1천 2백미터 상공에서 뛰어내려 지름 3센티미터의 착지점에 정확하게 내려앉습니다.

지난 77년 시작돼 올해로 33회를 맞은 특전사령관배 스카이다이빙대회.

특전사와 해군, 공군 등 각군 대표팀과 중국 공군, 민간 동호회 등 모두 18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주종/특전사 상사 : 다른 생각을 접어두고 시합에만, 대형 형성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끈끈한 팀워크와 안정된 구성을 선보인 특전사 대표팀이 '상호활동'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중국 공군 고공낙하팀이 '정밀강하' 부문에서 우승했습니다.

[황징/중국 공군 고공낙하팀 : 한국 대회에 참가한 것은 즐거운 경험입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낸 것 같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1백여 명의 참가자들은 한국의 청명한 가을 하늘을 한껏 만끽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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