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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용하, 생전 아프리카 찾아 '눈물의 봉사'

고(故) 박용하가 생전 아프리카 차드를 찾은 모습이 방송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2010 희망TV'는 3부에서 '고 박용하의 아프리카에 핀 희망 요나스쿨'이라는 제목으로 박용하가 생전 아프리카 차드를 찾아 보여준 나눔의 행적을 되돌아봤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동료 배우 박희순과 박하선이 이날 세상과 작별한 고 박용하의 부친 박승인 씨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인사말로 시작됐습니다.

박하선은 "고 박용하 씨의 부친이 오늘 돌아가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위암으로 투병하다 세상을 떠난 박용하의 부친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날 방송된 박용하의 생전 모습에는 과거 오염된 물로 갈증을 달래고, 아이들이 극심한 영양실조로 죽음으로 내몰리는 현실 앞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방송돼 지켜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했습니다.

뼈만 앙상히 남은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며 안타까워했던 그는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다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세상을 떠나기 한 달 전인 지난 5월, 다시 차드를 찾아 건강히 성장한 아바카와 재회해 활짝 웃음 짓기도 했습니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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