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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천안함 공격' 북 연어급 실전배치도 몰랐다

<8뉴스>

<앵커>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연어급 잠수함이 실전에 배치된 사실을 우리 군이 잘 몰랐다는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당연히 대책도 있었을 리가 없습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연어급 잠수정이 실전 배치된 사실을 알았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 : 서해에 있는 (연어급 잠수정은) 운용되는 것이 있었나 없었나?]

[임응순/합참 정보참모부장 : 곧 전력화 하기 위해서 최종 단계 상태에서 계속 추적중에 있었습니다.]

[송영선/미래희망연대 의원 : 시운전하는 연어급이 어떻게 어뢰를 싣고와 폭파시킵니까!]

연어급 잠수정을 건조 중이어서 실전 배치는 안된 걸로 판단했다는 답변입니다.

이런 판단에 따라 합참은 북한의 침투위협 군 장비 목록에서 연어급 잠수정을 누락시켰었다는 새로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안규백/민주당 의원 : 합참에서 관리하는 위험 자산목록에 연어급이 제외됐다는 이야기 있습니다. 맞습니까?]

[김동식/전 해군 2함대 사령관 : 예, 맞습니다.]

위협목록에서 제외되다 보니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이 천안함 사건 전날과 당일 서해 남포기지에서 사라졌는데도 대책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김동성 의원/한나라당 : 합참이 정보 판단을 잘못해서, 대 잠수함 경계태세를 발령을 안했고, 그래서 천안함 사건이 발생한겁니다. 그래놓고는 왜 모든 책임을 해군에 뒤집어 씌웁니까?]

[김태영/국방부 장관 : 그것은 우리 군 모두의 불찰입니다.]

여야 의원들은 천안함은 이렇듯 군 수뇌부의 잘못 때문에 공격받았다며 최원일 함장은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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