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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훼방꾼 발언 사실아냐"…진실공방 새 국면

<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이죠? 이 발언이 여야 공방은 물론이고 외교문제로까지 비화할 조짐을 보이자 중국 정부가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이로써 진실공방도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는데, 한승희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외교통상부 국정감사장, 김성환 외교부 장관은 지난해 5월 있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시진핑 부주석의 면담록을 확인한 결과 '훼방꾼' 발언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환/외교통상부 장관 : 면담록 확인했고, 그 당시에 배석했던 직원에게도 확인했습니다. 그런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공식 부인했습니다.

[마자오쉬/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 보도와 한국 정부의 입장 발표를 주의 깊게 지켜봤습니다. 조사결과 관련 보도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중국의 입장표명 직후 청와대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에 맹공을 폈습니다.

[김희정/청와대 대변인 : 박 원내대표는 거짓말로 국민들을 현혹시켰고, 중국에 대해서는 대단한 외교적 결례를 했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중국 정부의 외교적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발언내용은 사실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대북정책의 전환을 촉구하기 위한 의미에서 사실을 말했다"면서 "다만 국익을 위해 그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DJ와 시진핑 면담 때 배석했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중국 측 통역의 어휘 선택이 애매하긴 했지만 시진핑 부주석이 한국과 일본 정부가 한반도 평화정착을 방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건 사실이라고 가세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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