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 시위에 10대들이 대거 참여하며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정년 연장 반대시위에 왜 10대들이 몰려가고 있는지, 무엇이 그들을 분노하게 한 건지, 파리 이주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고교생은 분노한다!]
정년 연장 연금 개혁안 마지막 표결을 앞둔 프랑스 상원 앞에 고교생들이 모였습니다.
학생들의 시위 참가로 어제(20일) 하루 프랑스 전역에서 600여 개 고등학교가 수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콜롱바니/전국고교생 연합회장 : 의회가 이런 식으로 민주주의를 실천한다면, 우리는 학교를 닫고 시위에 나서는 수밖에 없습니다.]
연금에 가입하지도 않은 고교생들이 이렇게 연금 개혁 반대 시위에 대거 참가하고 있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정년을 연장해 연금 수령 개시 시점을 늦추게 되면 청년 실업자가 늘어나게 된다는 불안감입니다.
[시위 참가 고교생 : 이미 충분히 일을 한 나이인데도 62세, 65세까지 일을 더 하도록 하면,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없어지잖아요.]
또 현재 청년 실업률이 30%에 이르는데도 아무 대책을 내놓지 않는 사르코지 정부에 대한 불만도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연금 재정 고갈로 피해를 보게 될 미래 세대를 위해 연금 개혁이 추진되고 있지만 미래 세대인 10대들은 오히려 일자리 감소 우려로 개혁을 격렬히 반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사르코지 정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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