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불법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들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피부에 강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화장품에서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청은 화장품에 넣어서는 안 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첨가한 화장품 제조업체 3곳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적발 제품들에 대해서는 1년간 제조 정지 조치도 내렸습니다.
해당 제품은 중소 화장품업체가 만든 '다밀 멀티 한방영양크림'과 '도두원 복합 한방크림' '파인 토피모이스처 수딩크림' 그리고 '파인 하이트 모이스처 멀티크림' 등 네 종입니다.
이들 제품에서는 가장 강력한 1단계 스테로이드 성분인 '클로베타솔 프로피오 네이트'가 검출됐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은 피부질환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피부 위축과 붉은 반점, 모세혈관 확장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의약품으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 스테로이드 의약품은 피부 질환 부위에만 제한적으로 바르도록 돼 있지만, 이들 화장품의 경우 영양크림으로 얼굴 전체에, 하루 수차례씩 바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이 주로 방문판매나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 사실을 확인하고, 비슷하게 유통되는 스테로이드 성분 화장품들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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