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는 평화훼방꾼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화가 많이 났는데 민주당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시진핑 중국 부주석 관련 발언이 국익을 훼손하는 이적행위라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제(1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해 5월 김대중 전 대통령 방중시 시진핑 부주석으로부터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홍 수석은 당시 발언록을 검토하고 통역 등 참석자에게 확인한 결과 박 원내대표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른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전 국민에 대한 인격 모욕이며 더 나아가서 결과적으로 국익을 훼손하는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 당시 배석자들도 그런 취지의 발언이 있었다고 밝혔다며 오만한 청와대라고 반박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대변인 : 이적행위라고 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선전포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청와대는 민형사 소송을 뛰어넘는 강력한 추가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민주당과의 정면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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