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파업시위 9일째입니다. 노동계의 유류저장시설 봉쇄로 나라전체가 마비될 지경에 이르자 정부가 강제 해산작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대하는 프랑스 노동계의 파업 시위 9일 째.
전반적인 파업과 시위의 규모는 줄어들었지만, 리용과 파리 근교 낭떼르 등의 학생 시위는 더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모랭/낭떼르 부시장 : 이제는 '집단 효과'의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연금개혁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고 정부에 대해 화가 난 것입니다.]
파업 시작 이후 어제(20일)까지 모두 1,423명이 연행돼, 이 가운데 149명이 사법처리됐고 1,000여명은 보호관찰 대상으로 분류됐습니다.
전국 1만 2천여개 주유소 가운데 기름이 바닥난 곳이 3분의 1에 이르자,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류 저장시설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라고 경찰에 지시했습니다.
[오르트푸/프랑스 내무부 장관 : 일부 유류저장시설 봉쇄가 별다른 저항 없이 해제되고 있습니다. 트럭들이 프랑스 서부지역에서 수백만 리터의 유류를 수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또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연금개혁안 표결을 연기했던 상원이 이번 주 안에 표결 절차를 끝낼 방침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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