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의 시진핑 부주석이 '이명박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의 이 발언을 두고 청와대와 민주당측이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진원 기자가 자세한 내용 전하겠습니다.
<기자>
공방의 시작은 어제(19일)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발언에서 비롯됐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시진핑 중국 부주석이 지난해 5월 베이징을 방문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이명박 정부는 왜 교과서 문제도 있는데 일본과 함께 한반도 평화의 훼방꾼 노릇을 하는 가하는 지적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발언을 이적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김 전 대통령과 시 부주석의 면담 발언록을 검토해 봤지만 그런 발언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상표/청와대 홍보수석 :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은 국내 정치 목적으로 외교를 악용하고 국익을 훼손하는 이적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자 민주당 측은 당시 참석자였던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과 최경환 비서관도 들었던 내용이라며 재반박했습니다.
[전현희/민주당 대변인 :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면 모두 적으로 간주하겠다는 선전포고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추가대응도 검토하겠다면서 민주당과 정면대결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와 민주당은 지난 9월에도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이 러시아측의 천안함 보고서 공개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을 놓고 이미 한 차례 대립한 적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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