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프랑스에서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면서, 도시기능이 사실상 마비되고 있습니다. 오늘(20일)로 예정됐던 연금개혁안 표결도 연기됐습니다.
파리,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들어 상점 유리를 부수고 있습니다.
폭동진압 경찰이 출동하면서 도심은 최루탄과 연막탄이 난무합니다.
어제 하루 프랑스 전국 260군데에서 350만 명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 참가 대학생 : 우리는 폭도가 아닙니다. 다만 모든 사람들에게 해로운 법안에 반대하기 위해 나왔을 뿐입니다.]
정유 공장의 파업으로 전국의 항공편이 30%가량 취소됐고, 출근길 시민들은 새벽 일찍부터 주유소에서 줄을 서야했습니다.
기름을 넣지 못한 시민들은 벨기에 등 이웃 나라까지 차를 몰고 가 주유를 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랄로/파리시민 : 프랑스에서는 이제 기름 넣을 수 있는 주유소 찾기가 보물찾기처럼 돼버렸어요.]
시위가 갈수록 격렬해지면서 오늘로 예정됐던 연금개혁법안 표결은 일단 연기됐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모든 정유 공장에 경찰 병력을 투입하라고 지시해 또 한 차례 충돌이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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