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19일)중국금리인상발표 직후에 문을 연 뉴욕증시는 두달 남짓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국내 악재들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존스 지수는 장중한때 2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다 가까스로 낙폭을 좁혔습니다.
중국이 금리를 2년10개월만에 전격 인상하자, 그 여파가 세계 금융시장에 전방위로 미쳤습니다.
세계 성장엔진의 거품이 어느정도 식을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가들은 원자재 경기에 민감한 신흥국 화폐들을 내다팔고 달러를 사들였습니다.
그러자 달러가치가 오르면서 원자재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금 선물은 7월초 이후 최대의 낙폭을 보이며 온스당 1,336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 유가는 배럴당 79.48달러로 어제보다 4.3퍼센트 떨어졌습니다.
유가가 80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은 이달들어 처음이고, 하락폭은 8개월만에 최대입니다.
이는 원자재 관련주의 하락으로 이어지며 뉴욕증시를 짓눌렀습니다.
게다가 애플은 지난 분기 아이패드 판매량이 시장 전망치인 450만대보다 적은 419만대에 그쳤고, IBM은 기업들을 상대로 한 아웃소싱 사업이 기대에 못미쳐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대형은행들이 대출을 갚지 못한 담보주택들을 압류, 처분하는 과정에서 서류를 엉터리로 작성했다는 의혹도 증시에 타격을 줬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문제있는 모기지 채권 470억 달러 어치를 되사라는 소송을 당했는데, 원고중에 뉴욕 연방은행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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